<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1)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치기 시작한 인터넷열풍은 지난 80년대초의PC혁명에 이어 컴퓨터환경에 제2의 혁명를 일으키며 기업 경영에도 일대변혁을 가져다 주고 있다.인터넷을 무대로 한 새로운 사업기회가 펼쳐지면서각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이 광활한 미개척의 세계로 뛰어들거나 인터넷을 중심축으로 기업의 세계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인터넷시장에서의 사업이 그리 단순하거나 순탄하지만은 않은 그야말로 모험이며 유의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본지는 미국의 메리 크로닌著 「인터넷과 세계를 향한 경영(Global advantage on the Internet,美 밴 노스트란트 라인홀트社 출판 )」을 입수,매주 3회(월, 수, 금)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국경을 넘는 비지니스>

매달 수천개 기업들이 대륙 건너편의 고객들과 통신을 하거나 세계 시장에서 제품을 파는 등 국경을 넘은 국제거래에 나서고 있다.어떤 기업들은 사전에 치밀하게 짜여진 전략에 따르기도 하고 또 다른 기업은 하루 아침에 뛰어들어 국제 거래 환경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이들 기업은 최근 들어 급속한확산과 함께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월드 와이드 웹(WWW)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변화하는 세계 교역의 질서를 배우게 된다. 이글은 기업이앞으로 국제 시장에서 만나게 될 기회와 문제,이익이나 알아야 할 교훈등에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인터넷의 웹상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공통점도 발견할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여기에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은행, 방송사, 출판업자들,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설치한 수 만개의 웹 서버가 뒤엉켜 있다.

이들 기업의 홈 페이지는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그래픽과 문자 정보를 담고 있다. 똑같은 홈페이지가 두 개이상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인터넷에서 성공할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절대법칙도 없다. 웹상의기업들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국제간 전자 상거래의 세계에 들어서있으며 여기서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전통적인 마케팅과 영업,고객서비스등에대한 접근 방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국제간 전자 상거래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첫번째,가장 쉬운 문제로 처음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인터넷이라는 글로벌네트워크 인프라에 상업적으로 접속하기 위해서는 고속 인터넷 백본에 직접접속할 수 있는 기업 내부의 게이트웨이와 일반전화회선을 이용할 수 있는모뎀 그리고 제3의 업체가 구축한 웹서버의 일정공간을 빌리는 3가지 방법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화회사, 유선방송사업자,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같은 전세계 수천개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들은 기업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인터넷 접속서비스를제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서비스업체들은기업들이 웹에 자리를 잡도록 해주고 있다. 비록 인터넷에 참여하는 것이 전화나 팩시밀리를 설치하는 것처럼 쉽지는 않지만 다양한 접속 옵션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각자의 예산과 기술적 능력에 따라 인터넷으로 들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웹에 가상상점을 차리는 것이 전자상거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능력에서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기 위한 전략이다.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단순히 또 다른 통신수단이나혹은 마케팅 채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접근방법이 물론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지만 다른 기업들도비슷하게 인터넷을 이용해 나갈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강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인터넷을 이용해 각 부서를 통합하고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전세계적 규모의 대화형 기능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좀 더 오래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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