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지난 10년동안 일본의 NEC에 컬러TV 2백만대를 공급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86년 NEC에 컬러TV를 공급하기 시작, 지난달 말로서 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우전자가 NEC에 공급 제품한 제품은 초기엔 14인치급의 소형TV가 주종을이뤄 88년에 1만대를 돌파했고 89년에는 16만대, 91년에는 22만대 등 해마다공급물량이 늘어났다.
92년부터는 위성방송 수신기능과 잔상 제거기능을 갖춘 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광폭TV를 비롯해 모두 43만대를NEC에 공급했다.
올들어서도 NEC에 대한 컬러TV 공급은 호조를 보여 지난 4월말 현재 16만대를 넘어섰다.
누계로 2백만대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금액으로는 5억달러에 상당한다.
대우전자는 또 올해 NEC에 50만대 이상의 컬러TV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는 구미 TV공장의 8개 생산라인 가운데 2개 라인을 NEC 공급전용라인으로 할애하고 있다.
NEC에로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대우전자의 컬러TV 對일본 수출도 호조를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NEC공급분을 비롯해 모두 1백만대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 컬러TV시장의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간 50만대 수준인 국내 판매량보다도 오히려 많다.
대우전자는 소니·마쓰시타 등과 아울러 일본시장에서 유력한 TV공급업체로 떠오르게 된것이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장 개방을 앞둔 상태에서 내수시장을 소극적으로 방어하기보다 경쟁 무대를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옮겨 적극적인 판매 확대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프로젝션TV·소형 광폭TV·CD복합TV 등 제품을 한결고급화하고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베스트전기와 가토전기 등 유명 양판점을 비롯한 유통망의 확보에도 직접 나서기로 했다.
특히 소형 제품처럼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제품의 경우 베트남공장에서 생산토록 하는 등가격경쟁력을 한결 높여나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자가 브랜드로도 일본 컬러TV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보고 있는 것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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