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업계가 중국·대만 지역의 에어컨용 센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센서업계는 국내 에어컨시장이 지난해에 80만대가판매돼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데 이어 올해에도 13% 이상 늘어난 1백만대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제품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온 중국·대만시장 공략에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에어컨용 센서를 가장 많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동광센서공업은국내시장 공급은 물론 대만시장을 겨냥, 월 20만개의 에어컨용 센서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특히 올 여름에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새 공장마련에 나서는 등 생산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태평양시스템도 최근 대만지역으로부터 에어컨용 센서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대응,최근 신갈공장에 완전자동라인을 구축, 대량생산에 나섰다.
중국에 센서조립라인을 갖고 있는 신기산업도 그동안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온 중국시장에서의 에어컨용 센서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는 등 기존 일본업체들이 아성이었던 중국 에어컨용 센서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다.
서미스터업체인 성현엔지니어링도 최근 중국 에어컨 시장의 확대에 따라국내 센서업체를통해 로컬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만시장을 중심으로 한 직수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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