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과 에넥스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시스템키친 시장에 동양토탈이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영악화로 지난해 동양매직이 토탈키친을 합병해설립된 동양토탈(대표 이영서)은 올해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재개에 나서 조직및 대리점 정비,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시스템키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토탈은 기존 3백20명의 직원에다 올들어 50여 명의 직원을 충원, 이중30여명을 영업조직으로 보강해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의 불황으로 경쟁업체들의 단체납품 매출이 부진한 것에 비해 이 회사는 지난달 대구 화성산업의 주상복합건물에 들어갈 26억원어치의 시스템키친을 포함, 단체납품 매출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동양토탈은 일반 영업에도 주력, 지난해 30군데였던 대리점을 5월초 현재 60여 군데로 늘렸으며 올 연말까지 당초 목표였던 85군데보다 많은 1백군데의 대리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대리점에 PC와 통신기기 등을 지원해 이를 본사와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스템키친 설계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 스테이션」을 보급하는 등 대리점 전산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동양토탈은 제품다양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등급 25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한 동양토탈은 이를 소비자의요구에 따라 재질·색상·형태별로 공급해주는 「1백% 맞춤부엌」 영업에 나서는 한편 고가품 위주의 제품구성에서 벗어나 오는 8월께 중저가 신제품을출시할 계획이다.
동양토탈의 한삼 부장은 『조직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올해 3백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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