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에 유럽연구소 설립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영국의 유럽연구분소를 종합연구소 성격의 유럽연구소(SERI)로 확대 개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에 종합연구소를 기공한 데 이어 18일 영국 런던근교 스펠손시에서 최동진 주영대사, 조지 블램피드 시장, 구주본사 최성래대표 등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유럽연구소는 기존 연구분소가 수행하던 시장조사 기능을 비롯해개발·설계 기능을 추가했으며 마케팅·상품기획·디자인 기능을 통합한 구주마케팅센터와 함께 유럽시장용 제품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유럽연구소는 기존 연구분소 인력을 포함한 총 60여명의 연구인력이 주로PAL방식의 디지털 TV 등 영상분야및 PCS/GSM 등 유럽방식의 통신분야 개발과함께 차세대 핵심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연말까지 연구소 조직 및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현지개발 업무를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미래제품에 대한 신기술 연구및 선진기술 기반 확보를 통해 1백% 현지개발체제를 갖추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연구소 설립으로 윈야드 복합전자 생산단지와 스페인·헝가리 등 주요 생산기지와 연계된 자체 개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지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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