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관람석 3] 지능형 지능형 교통체계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의 교통정보제공 분야 중 여행정보서비스체계(ATIS:Advanced Travel Information System)가 있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모든 도로 이용자는 다양한 동적·정적 도로 및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우리 사회는 선진국형 교통정보화 사회로 진입하게될 뿐만 아니라 교통 분산효과로 교통혼잡도 완화된다.

ATIS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첫째가 식당·관광지·관공서·호텔·병원·주차장 등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주요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자 서비스 정보체계(TSIS:Traveller Service Information System),둘째가 사전 여행계획 수립시나 배차계획 수립시에 이용가능한 대안경로에대해 과거통행량, 시간대/요일/월별 여행소요시간, 도로조건(차선수·포장상태), 쾌적성/주변서비스, 기수 대안교통수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출발전 여행정보 서비스체계(PTGS:Pre-trip Traveller Guide System)」,셋째로 운전중 전방교통상황, 우회도로, 도로차단 및 차선통제, 기상 및 노면상태 등을 알려주는 「운전중 교통정보 서비스체계(EDIS:En-route DriverInformation System)」, 마지막으로 운전자에게 최종 목적지까지 최단경로를안내해주는 「주행안내시스템(RGS:Route Guidence System)」이 있다. ATIS의서비스는 성격상 민간부분의 부가가치사업으로 하여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서비스 제공에 필요로 하는 주요 정적·동적 도로 및 교통정보는 교통관리체계(ATMIS)의 권역별로 설치된 교통정보센터(TRIC:Traffic and RoadInformation Center)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이렇게 제공받은 정보외에도 필요한 정보를 수집, 가공·처리해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에 사용되는 통신방식 및 전달매체는 실로다양하다. 기존 교통방송이나 가변정보판(VMS:Variable Mssage Sign)외에 앞으로 가정이나 터미널, 사무실 등에서 PC통신 및 팩스를 통해 자세한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바 프랑스의 「미니텔」서비스가 좋은 예다. 기존 교통방송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유럽의 RDS(Radio Data System), 미국의 RBDS(Rdio Broadcast Data System) 등이 있는데 57Khz의 FM부반송파를 사용해디지털화된 교통정보를 전송하면 차내 라디오 수신기에서는 이를 디코드화해문자정보나 음성정보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RDBS 대체기술로는DAB(Digital Audio Broadcast) 등이 연구되고 있다. 양방향 무선통신에 의한교통정보제공방식으로는 디지털 셀룰라 시스템, 광역 무선시스템, 노변비콘통신,디지털 셀룰러 라디오 등이 있다(그림참조). 마지막으로 소개할 부분은주행안내서비스로 교통정보체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차내에 탑재된항법장치를 사용해 목적지까지 최단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테미로 독일 Siemens사가 개발한 EURO-SCOUT(과거의 ALI-SCOUT임)시스템, 일본의 VICS(Vehicl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System)가 그 예로 상용화 단계에 있다.

유로 스카우트와 빅스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다. 유로스카우트는 최단경로 계산 등을 센터에서 행해 노변비콘을 통해 차량에 제공해 주고 경로를 안내하는 대신 차량으로부터는 그 차가 지난온 경로에 대한실제 여행시간을 제공받아 차후 교통상황정보로 활용한다. 따라서 차내장치가 간편하고 값은 저렴한 편이나 노변통신시설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반면 빅스의 경우 실시간 교통정보를 차내에 보내주면 차내 항법장치에서는 목적지까지 제한된 수의 최단경로를 계산해 안내하게되며 따라서 차내장치 구입비용은 마이크로프로세서·전자지도 등이 필요하므로 상대적으로 고가가된다.

각 시스템은 일장일단이 있는 바 신중한 방향검토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이승환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