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 설립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이 디자이너 양성교육 프로그램에 마케팅 및 엔지니어링 관련 교과과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디자인을 마케팅차원에서 접근할 수있도록한 「디자인 마케팅」과목은최종 소비자에게 디자인이 제공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제품생산·가격·판촉활동등 전반적인 마케팅활동과 연계시켜 디자이너에게 상품성있는 디자인을개발할수 있는 마인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설계·제품생산과 관련된 비용개념을 디자인개발 전단계에인식할 수 있도록 회계학과 통계학을 교육과정에 삽입했다. 이는 금형 등 상품화과정에서 원가개념을 갖고 효율적인 디자인할 수 있는 기초지식 함양을시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괴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수학·재료공학과목을 마련했으며 최근 디자인·상표 등과 관련된 특허시비에 대한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과목도 교양과정에 포함시켰다.
디자인 대학원의 관계자는 『수학·통계학 등의 경우 처음엔 디자인과 직접연관이 없는 과목이라고 하여 학생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으나 국제적인 디자이너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연관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를 쌓게 한다는취지에서 기존의 커리큘럼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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