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전기공업계가 자금압박에 따른 잇따른 부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전기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5백40여 조합원사가운데 29개사가 문을 닫았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4월말까지 11개 업체가 쓰러졌다. 이러한 중소 전기업체의 부도사태는 지난 91년 업계를 초긴장상태로몰아넣었던 부도파문(당시 12개사 부도)보다 3배가 넘는 수치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소 전기업체의 부도는 월평균 2.5건에 이를 정도로 올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 4월 총선이후 자금압박이 가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도사태는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 전기공업계가 부도파동에 휩싸인 것은 일부 품목이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됐고 또한 자금력이 넉넉치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교차투자 및중복투자를 함에 따라 자금난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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