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토데스크의 3D 스튜디오 맥스

오토데스크는 최근 3차원 그래픽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인 「3D 스튜디오맥스(STUDIO MAX)」를 발표했다.

윈도NT환경을 따르고 있는 맥스는 이전까지 PC기반에서 멀티미디어시장을 이끌던 도스용 「3D 스튜디오」의 기능을 한차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윈도NT가 제공하는 네트워크기능을 활용함으로서 데스크톱 기반의 작업환경을 한층 발전된 네트워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맥스는 32비트 윈도NT용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3차원 모델링과 렌더링,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PC 캐드프로그램인 오토캐드의 드로잉 데이터와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펜티엄 90급의 PC사양으로 워크스테이션급 패키지의 품질을 낼 수 있다.

맥스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그래픽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한 오토데스크의야심작답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안티알리아싱기능을 지원함으로서 보다선명한 그래픽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게 했고 스캔라인 렌더러를 통해 렌더링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맥스는 이전의 3D 스튜디오와 똑같이 네트워크 렌더링을 지원한다. 즉 TCP/IP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용환경에서 한카피의 소프트웨어만으로 최대1만대 이상의 PC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브젝트를 만들어내는 모델링 기능은 파라메트릭 3차원및 2차원 기본체를지원한다. 즉 구나 원추, 원기둥, 베지어라인과 별 등의 스플라인을 자유롭게 창조해낼 수 있다.

파라메트릭 객체기능은 맥스에서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형태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창조해 낸다.

애니메이션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운드 효과 역시 내장된 트랙 뷰(TrackView)기능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트랙 뷰기능에서는 내장메트로놈으로 박자를 설정해 스테레오 사운드트랙을 밀리초 단위까지 제어할수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패키지를 이용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없다.

네트워크 랜더링과 더불어 맥스는 이전의 3D 스튜디오에서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던 특수효과 기법을 다수 포함시킨 것은 주목할만한 발전이다.

바람과 중력, 변위, 변류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프레이 시스템과눈을 표현하기 위한 스노시스템 등 파티클시스템이 기본적으로 내장돼있다.

이외에도 객체나 부객체항목을 조정할 수 있는 매개변수를 포함하고 있으며오브젝트를 객체단위로 애니메이션할 수 있게 한 기즈모(GIZMO) 등의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객체수정기능을 이용해 오브젝트의 뒤틀림과 휨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폭발과 물결파형, 중력효과 등을 작성하기 위한 스페이스 웝스기능을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장면을 제어하면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했다.

3D 스튜디오맥스는 윈도NT 3.51이 설치된 펜티엄90MHz이상의 PC에서사용할 수 있다. 렌더링속도 증진을 겨냥,네트워크랜더링기능을 이용하려면TCP/IP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필요로하며 3차원 그래픽가속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단 네트워크랜더링을 제외한다면 윈도우95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