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출시된 만화비디오 <아마게돈>의 공급가(1만9천8백원)를둘러싸고 제작사 우일영상과 한국영상음반판매대여업협회(판대협) 서울지부 간에마찰이 일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판대협 서울시지부는 높은 공급가를 이유로 최근25개 지회를 통해일선 비디오숍에 <아마게돈>의 구매거부 의사를 밝힌 전단을 배포했으며 서울시의 판대협가입 비디오숍중 상당수가 불매운동에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판매에 제동이 걸린 우일영상측은 SKC가 지난달 말<홍길동> 출시와 함께 비디오숍에 연필세트와 공페이프 등을 나눠준 전례에 따라 비닐팩 약 5천만원어치를 제작,비디오 1개 구매시 80개들이 한 박스씩을제공하고 있음에도 <아마게돈>이 또다시 가격논쟁에 휘말린 것과 관련,유감을 표시하고있다.
판대협 서울시지부는 <헝그리베스트5>와 <홍길동>에 이어 이번에도 공급가예외가 인정되면 만화영화 개봉작의 가격이 실질적으로 높게 확정되기때문에 <아마게돈>의 불매운동이 불가피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우기 최근들어 제작사의 「7월 프로테이프 가격인상설」이 나돌고 있는가운데 숍주들간에는 <아마게돈>이 가격인상을 위한 일종의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판대협 서울지부는 오는 16일, 17일로 예정됐던 임원연수회를 무기한연기하고,전국의 시도 지부와 월말수금동결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등 대책세우기에 부심하고 있다.
<이선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