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시스템 전문업체인 인터컴(대표 趙순구)이 그동안 외산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SR(Sound Reinforcement) 및 방송국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최대의 산업용 음향시스템업체인 인터컴은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한 사업강화를 위해 올해 단순 의사전달 위주의 PA(Public Address)시스템에서 탈피, 외국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SR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뮤직관련시장 활성화에 따른 방송국시스템 수요를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컴은 SR시장공략을 위해 디지털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을제공하는 한편 음향기술에 대한 컨설팅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SR시스템은 현장감있는 음악연주나 연극을 위해 야외나 홀의 소리를 보강하거나 음질을 보정해 주는 것으로 최근 들어 고급화된 인텔리전트 빌딩, 컨벤션센터 등의 설립증가에 따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인터컴은 또한 방송국수요를 겨냥하여 미국 일렉트릭 보이스사와의 제휴를통해 소규모 공개홀, 스튜디오시스템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계획이며 방송음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CCTV사업도 새로 추진키로 했다. 인터컴은 이를 위해 외국업체의 취약부분인 전국적인 대리점망과 AS망을 통한제품조달 능력 향상과 AS지원체계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외국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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