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의 서비스업무를 담당해 오던 국내 영업본
부의 「서비스사업부」와 국제본부의 「글로벌 SVC팀」을 통폐합하는 등 서
비스본부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선 현재 국내외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체계로
서는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영업본부와 국제본부의 서비스조직을 통합해 「고
객지원본부」로 확대·개편, 국내 영업본부 서비스사업 총괄인 손병준 상무
를 본부장에 임명하고 업무에 따라 한국지원사업부 경영지원팀 고객상담팀
자재지원팀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국내 영업본부 산하의 서비스사업부로 운영돼 오던 「한국지원사업부」는
전국을 서울·중부·서부·영남 등 4개 지사 단위로 나눠 고객 서비스업무를
관장하고, 이번에 신설된 「경영지원팀」은 지원·인사·교육·기술·글로벌
지원 등 5개 파트로 구성되며 이 조직으로 하여금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적 향상을 꾀하고 국내외의 서비스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그동안 국내 영업본부와 SVC 자재그룹과 국제본부 글로벌 S
VC팀이 관장해 오던 자재관리업무를 통합·신설한 「자재지원팀」은 지금까
지 별도로 관리해 오던 자재창고 및 전산시스템을 비롯한 수불관리 등 각종
자재관리업무를 통합관리하게 되며, 각종 고객상담은 국내 영업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다가 이번에 이관된 「고객상담팀」에서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서비스업무를 비롯한 자재관리를 국내 영
업본부와 국제본부에서 따로 수행함으로써 인력 및 자재의 효율적인 관리에
문제가 많아 조직을 개편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서비스 자재의
통합관리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원가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
라 국내외 서비스조직의 강점을 극대화해 서비스역량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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