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 그래픽스社(SGI)는 지난 2월 전격 인수,자사의 계열사로흡수한 크레이 리서치와 양사의 수퍼컴 제품군을 하나로 통합, 단일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세부계획을 확정하는등 합병작업을 신속히 진행시키고 있다고美「뉴욕 타임즈」紙가 최근 보도했다.
또 SGI는 자사 「파워 챌린지」와 크레이의 벡터기종 수퍼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그동안 자회사인 MIPS계열의 동일한 프로세서를 채용해 온 SGI와 독자 칩을 비롯,선 마이크로시스템즈나 디지털 이퀴프먼트등 다양한 프로세서 계열로 제품이 나뉘어져 온 크레이는 각자의 플랫폼을통합,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방식 RISC(명령어축약형 컴퓨팅)프로세서계열의 단일 아키텍처를 만드는 한편 각자 다른 환경에서 운용돼 왔던 소프트웨어를 수정,양사의 시스템에서 모두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SGI는 당분간 4∼5년정도는 MIPS 칩을 기반으로 하는디자인을 표준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크레이의 벡터방식 수퍼컴퓨터와 클러스터링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SGI의 병렬방식 컴퓨터간의 기술적 차이로 통합작업은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다.
크레이 수퍼컴은 그동안 고속연산등 과학기술용에서 강세를 보여온 반면SGI 수퍼컴은 방송국의 컴퓨터그래픽 시뮬레이션등 분야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한편 양사의 합병작업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으로 현재 SGI는크레이 지분의 75%를 소유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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