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동향] 러시아, 전자제품 표면 도색기술 개발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표면을 칠하거나 면을 고를 필요없이단 한 번에 도색할 수 있는, 중금속이 들어 있지 않은 새로운 도색장치가 러시아에서 개발됐다.

러시아의 루베레츠 과학기술생산연합인 「살류드」가 「브네드레니아」연합소와 공통으로 개발한 이 도색장치는 자동차 도색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분무장치는 인체에 해롭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납이나 코발트 같은 유해금속이 일절 들어 있지 않아 새로운 환경기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장치는 또한 1백20도의 열로 20분동안 가열하기만 하면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에바로 착색시킬 뿐 아니라 앞으로는 나루나 플라스틱 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새 도색장치는 다양한 색깔과 음영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적으로 전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은 이 장치속에 어떤 액체유기물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된 새 도색장치의 「비밀」은에폭시 수지와 응고제 그리고 색소를 기계 안에서 섞은 다음에 이를 기계장치속에 들어 있는 작은 분쇄기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는 입자로 잘게부수는 데 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색채가루는 도료 분무장치의 도움을 받아서 정전기장의 영역안에서 물체의 표면에 뿌려진다.

이때 가전제품을 위시해서 도색하고자 하는 물체가 접지돼 있고 가루가 기계속에 차 있으면 가루가 바깥으로 날리지 않는다. 만약 엉뚱하게 가루가 뿌려지는 경우가 있으면 특수 수거기가 있어서 가루가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렇게 수거된 가루는 다시 기계의 뒤쪽으로 올라가서 도로 분무장치를 통해 바깥으로 뿜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 장치는 필요없는 찌꺼기를 전혀 남기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청정한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가루속에 사용되는 색소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어떠한 중금속도 함유하고 있지 않아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도색장치는 미리 바탕칠을 할 필요도 없고, 종전의 다른 도색장치들처럼 미리 면을 다듬을 필요도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여러번반복해서 덧칠을 할 필요도 없으며, 한 번 칠을 하면 색소가 고르게 표면에칠해진다.

이 도색장치는 아직까지는 금속을 재료로 하는 표면에 주로 이용될 전망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 설비에 유달리 관심을 가지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냉장고나 세탁기, 청소기를 생산하는 러시아의 생산업체들 또한 자동차업체들 못지않게 이 도색장치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색소를 응고시키는 데 필요한 온도를 1백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 도색설비의 활용범위는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각종 생활용품을 필요한 색깔로 칠하는 데이 장치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