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올해 해외생산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6천억엔규모로 책정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지난해에도 전년비 2배인 3천억엔의 해외생산액을기록했는데 올해에도 이를 두배로 늘려 해외생산비율을 급속히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후지쯔는 아시아지역에 PC용 기억장치및 반도체 생산거점을 확충,글로벌규모로 「최적지생산체제」의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후지쯔는 필리핀에 신설한 PC용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생산공장을 지난달부터 가동, 3.5인치형을 월 20만대 생산하는 데 이어 오는 9월부터는 베트남에서도 HDD를 비롯, PC용 기억장치의 기간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말레이지아에서는 반도체조립공장의 증설을 올해말 완료,현재 월 1천만개 생산능력을 1천6백만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후지쯔의 경쟁업체인 NEC도 올해 해외생산액을 지난해 6천9백50억엔보다 2배 늘린 1조4천7백50억엔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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