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글스토리" 이색프로모션 눈길

무명 로커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문화의 현실을 그려낸 김홍준 감독의 「정글스 토리」(삼성영상사업단 제작)가 이색홍보로 신세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예정인 「정글스토리」의 홍보를 맡은 명기획은 「정글스토리 칵테일 맛보기」 「야외시시회 및 미니콘서트」 「퀴즈잔치」 등 대학생과 젊은층을 겨냥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

지난 6일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의 협조를 얻어 이대광장에서 신예 로커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윤도현의 미니콘서트와 함께 「정글스토리」 시나리오를 쓴 영화평론가 강헌의 「록음악과 영화」에 대한 강연, 그리고 「 핑크플로이드의 더 월(The Wall)」 야외시사회를 열어 이화여대는 물론 신촌일대대학생들이 몰려드는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훼밀리 레스토랑 데니스가 특별히 개발한 칵테일 「정글스토리」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두산씨그램에서 제공하는 씨그램진 미니어처를 제공하는 이색이벤트를 열었다.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칵테일 판매는 미국에서는 이미 효과가 뛰어난 이벤트로 자리잡고있다.

「아폴로13」의 경우 유리잔 위에 화살이 얹혀진 「발사 (Blastoff)」라는칵테일을 비롯해 「꼬마돼지 베이브」의 라임껍질로 돼지꼬리를 만들어 장식한 「꼬마돼지 보드카(Vodka Piglet)」, 「일 포스티노」의 「특별배달부 (Special Delivery)」,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순수의 열정」 등이 성공사례들이다.

「정글스토리」칵테일은 록의 열정과 시원함을 지닌 맛으로 만들었는데 행사기간 중 반응이 좋아 3일만에 선물용 미니어처 8백병이 동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22일부터 국내 최대의 음반판매점 타워레코드 매장에서하루 4번 영화예고편을 상영하고 어쿠스틱 기타, 향수, 비주얼 소설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건 퀴즈잔치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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