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가전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하위 유통망인 계열점(일명:체인점)들이 일선 대리점과 염가형 할인판매장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7일 유통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 대리점과 전문 전자상가에서 물량을공급받아 저가판매에 주력해 오던 영세 계열점들이 창고형 할인매장의 대거등장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장을 정리하거나 다른 업종으로잇따라 전업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대리점보다 싼 가격과 지역 연고영업을 내세워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여오던 전국 8천∼9천여개의 계열점들이 올들어 3월까지 하루 평균 2개점씩 문을 닫았거나 전업했으며 4월 한달동안 모두 1백여개점이 자진 폐업하거나 의류, 편의점 등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킴스클럽, 한국마크로 등 창고형 할인매장이있는 인근지역의 가전계열점들의 경우 가격경쟁이 어려워 거의 대부분 문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가전3사 정규 대리점들이 경기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종래와달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고객밀착형 행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가전3사가앞장서 계열점을 포함한 전국 유통점을 대상으로 무자료거래중지를 촉구하고있어 가전 계열점의 입지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창고형 할인매장 등 신유통업태가 대거 등장하면서 광범위한 지역 상권을 잠식하고 있는데다 기존정규 대리점들도 매장 고급화와 제품 다양화로 고급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가격경쟁력과 서비스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계열점들의 입지는 점차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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