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개인 휴대 디지틀 단말기) 전문업체인 영국의 사이언이 미국 시장에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紙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1년남짓 된 사이언의 판매점이 이미 2천8백개로 처음보다 2배가량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9%로 높아졌다는 것.
이같은 점유율은 휴렛팩커드, 애플, 소니 다음이지만 이들 대형 업체의 틈새에서 짧은 시일내 이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하이테크 분야에선 상당한 관심을 끌만한 일이라는 게 현지의 시각이다.
사이언의 데이비드 포터 회장은 이에 대해 오로지 한 분야에 집중 투자한것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지난 15년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성능과 디자인 개선 등 오직 이 분야에서 좋은 제품을 내기 위한 일에만 전념한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이 회사의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포레스트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PDA세계 시장 점유율은 33%로 휴렛패커드,소니, 애플보다 앞서 있었다. 따라서미국 시장에서의 이 회사의 善戰은 결코 일시적이거나 우연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에도 사이언은 4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익은 무려 78%가 늘어난 1천8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사이언의 이같은 눈부신 성장은 또 영국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를 1년새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이언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 PDA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아직 낮은데다 최근의 시장 흐름에 비추어 인터네트 접속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 않는 한, 이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이 허약하다는 것이다.
사이언이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면서 세계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업체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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