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 저가 네트워크 터미널 시제품 제작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社가 저가 네트워크 터미널(일명 네트워크 컴퓨터)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선社의 자바소프트부문이 개발한 네트워크 터미널은 이 회사의 스파크(SPARC) 프로세서와 4∼8MD램의 메모리를 채용,기본적으로컴퓨터기능을 완전히 수행하는 제품이다.

선社는 현재 일부고객이 테스트할 베타버전(시험판)용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으며 시스템에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자바 프로그램언어의 새버전인 「핫자바」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파올리니 자바소프트부문 책임자는 자사 네트워크 터미널과 오라클의네트워크 컴퓨터(NC)를 비교하면서 NC가 가정용 시장을 주 수요층으로겨냥하고 있는 데 반해 네트워크 터미널은 기업고객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격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5백달러인 오라클의 NC가일반 가정의 적당한 구매수준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네트워크 터미널의 가격은 기업고객들의 유지비용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기업들이 네트워크 환경에서 클라이언트부문을 구성하는 PC의 초기구입비용보다는 유지관리비용의 절감을 더 중시한다는 가트너 그룹의 시장조사 결과를 감안,자사 네트워크 터미널의 가격도 유지관리비용을 낮추는 데도움을 줄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선社는 이 제품을 올 연말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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