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품질개선 활동방법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품질혁신 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 구미TV공장에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Q-112」활동이 바로 그것.
이 「Q-112」는 단위별로 전담반을 구성해 주제를 설정하고 성과를 얻어내는 「특A」활동을 포용하면서도 톱에서부터 현장 작업자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정신을 심는 활동이다.
현재 「96년도 한국시장 품질 50%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놓고한계상황 극복에 도전하고 있다. 품질향상의 방향도 이미 제조공정에서 떠나버린 경우보다는 출시하는 제품, 즉 불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쪽에 매달리고 있다.
현장 감독자를 중심으로 한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모델을 원점에서부터전면 재검토, 시장 불량 자체를 공장에서 50% 줄인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개발·부품·제조·서비스 등 각 부문에서 6명의 요원을 차출해특A추진팀을 결성시켰으며 시험팀장·수입검사팀장·QA팀장 등 비상근 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전 조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팀간 원활한 공유를 위해 「품질혁신회의」를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최단시간내 해결책을 적용시키는 것을 목표로 조직된 「샤시 품질혁신 특공대」, 공정에서 발생되는 부품·작업 불량중 복합적이고 고질적인 문제품에 대해 모든 관련부문이 집중적으로 단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는「하모니팀」, 부품품질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수입검사원과 관련부서 및 업체 등이 공동으로 활동을 벌이는 「소그룹 활동」 등을운영하고 있다.
제안 창구로 활용되고 있는 「옐로 카드」제도는 현장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신속하게 청취할 수 있어 이들 「Q-112」활동의 핵심이 되고 있기도하다. 이밖에도 「고객의 편지」제도, 「필드품질 정보센터」 등 여러 프로세스별 제도를 운영하면서 목표달성에 총체적으로 접근해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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