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하락과 미국반도체시장 B.B율 급락 등 수출시장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일관가공 반도체 판매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상승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가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반도체 판매액(조립 제외)은 전년동기보다 53%늘어난 45억2천4백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수출은 61% 증가한 41억4천5백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잇따른 가격하락으로 관심을 모은 D램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61%늘어난 37억4천8백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중 16MD램은 전년동기보다 3배이상 증가한 27억3천4백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문형반도체(ASIC)를 비롯한 MOS로직 제품의 경우 수출액이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동기비 2.3배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으며마이크로컴포넌트·개별소자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시장이 2배 늘어난 16억6천6백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태지역이 29% 늘어난 10억1천만 달러, 유럽지역은 84%가 크게 증가한 8억7천7백만 달러에 달했으나 일본으로의 수출은 20% 늘어난 5억9천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했다.
한편 월별 수출동향을 보면 1월 15억 달러, 2월 13억5천만 달러, 3월 12억9천만 달러로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2.4분기 수출추이가 주목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D램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수출시장 전망이 결코 밝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가격급락을 막고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완만한 상승기조를 우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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