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스케이프사가 최근 「네트스케이프 목적지」(Netscape Destinations)라는,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방대한 인터네트를 전부 항해하는 데 시간이 부족한 네티즌이나 초보자들을위해 주제별로 중요하거나 가볼 만한 사이트를 중심으로 링크 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것.
대개는 하나의 페이지로 설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네트스케이프의 「스마트마크」처럼 아예 소프트웨어적으로 주요 사이트를 모아 놓거나, 북마크파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네트스케이프 목적지는 외관상 야후의 검색디렉터리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이다. 항목별로 주제를 구분해 주제별로 가볼 만한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야후의 서비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담고 있기 때문에초기에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사이트였으나 현재는 알타비스타·라이코스·인포시크 등 전문적인 검색엔진들에게 밀리고 있다.
이와는 달리 「네트스케이프 목적지」 서비스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많이찾는 사이트들을 8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특히 뉴스와 컴퓨팅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뉴스의 경우 일반적인 뉴스서비스와 테크놀로지 뉴스서비스를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금융과 시장으로 나누어 중개하고 있다. 또 스포츠·오락부분을 독립시켜 안내하고 있다. 컴퓨터 사용자들이 인터네트 사용자들의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반영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독립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중 뉴스부분은 정보에 목말라하면서도 검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없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
일반 뉴스서비스의 경우 USA투데이·뉴욕타임스·타임지 등이 올라와 있다. 테크놀로지 서비스의 경우 IDG사·지프데이비스사·카울스비즈니스미디어사 등 인터네트와 컴퓨팅에 관련된 대부분의 뉴스·잡지사들의 사이트가제공된다.
이 밖에도 AT&T·뱅크 오브 아메리카·시스코시스템스·디즈니온라인·소니뮤직·스포츠라인·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소개되고 있다. 네트스케이프검색 사이트와도 연결돼 다른 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목적지 서비스는 인터네트 비즈니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주제별로 나뉘어진 페이지들 중 3∼4개 가량은 화면의 가장 위쪽에 위치하여 광고형태로 게재돼 네트스케이프사의 수입에 커다란 몫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들어 야후의 인터네트 라이프 서비스 등 인터네트의 하이퍼링크를 활용한 초보자용 안내 사이트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최근들어 너무많은 정보량을 쏟아내 가치가 많이 손상된 검색엔진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정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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