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4,5일

세계의 축제 「베니스 카니발의 유래와 변천사」(채널28 TTN 5일 오전 11시)

인류 역사상 가면은 삶의 일부였다. 농부들의 풍년제·장례식 심지어 새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에도 가면은 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한번쯤 현실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을 마음껏 발산해 보고 싶어하는 욕망이나다른 사람으로 변해보고 싶은 잠재된 소망 때문에 가면을 찾는지도 모른다.

원래 가면은 16∼18세기 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연극의 등장인물들의 얼굴을본따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콜로비네나 펀치넬로는 유럽 전역에까지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주인공들이었고, 그들을 본딴 가면이 카니발에 선보이게 됐다.

클로즈업 여성 베스트 「포르노자키 최선미 편」(채널35 GTV 4일 오후 5시)

6백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화 「채널 식스나인」의 포르노자키역으로 캐스팅된 신세대 스타 최선미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연세대 아동학과 3학년에 재학중 발랄하고 솔직하면서도 거부감 없을 정도의 섹시함으로 영화전체를 이끌어가는 최선미는 여주인공 역에 매료되어 영화배우의 길에 뛰어든 후 지금까지 느낀 영화의 매력에 대해서 들어보고 촬영장에서의 모습과촬영이 없는 여가시간에는 집에서 음악감상이나 독서를 하는 모습, 학교에서평범한 학생으로서의 최선미의 매력을 집중 분석해본다.

스미소니언 월드 「인류의 여명」(채널29 CTN 5일 오후 6시)고고인류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접근해본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진화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끊임없는 인간의 숙제였다. 찰스 다윈은 그의 저서 「인류의 혈통」에서 인간은 뛰어난 지능과자질을 지녔지만 원숭이로부터 진화했으므로 신의 대리자라는 생각은 지나친오만이자 자연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는 인류학의 기본 논리로확립했다. 철학·과학의 바탕이 된 고고인류학의 다양한 이론을 살펴보고 1만5천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그달리안, 1940년 라스코 동굴 등 유적을 통해 인류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100인 별곡(채널19 HBS 4일 밤 9시10분)

김포군내 이장 1백인을 초대,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애창가요 베스트 10을 소개하고 월급 8만원의 임기 8년동안 주민들의 발이 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장들의 애환과 보람을 노래로서 풀어본다. 윤수일이 8위를 차지한 「아파트」를, 염수연이 3위로 뽑힌 「동백아가씨」를, 베스트 인기가수로 선정된 현철이 「봉선화 연정」과 「들국화 여인」을 들려준다. 그리고 김포 출신 탤런트 김인문이 출연하여 김포 면서기 출신 연예인이라는이색이력과 면서기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맥 「한옥, 지붕의 멋」(채널37 A&C 5일 밤 8시)

알프스 산자락에는 그곳에 어울리는 그림 같은 집이 자연의 일부인양 자리하고, 섬나라 일본에는 그 지역 풍토에 맞는 일본집이 서 있듯이 우리땅 한반도엔 한민족의 집이 오랜 세월 이어져오고 있다. 어느 지역 어느 민족의집이든 집에는 그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미의식이 깃들어 있기 마련이다. 집의 표정이라 할 수 있는 지붕을 중심으로 우리집 한옥의 개념과 특징, 그 장점과 문제점을 짚어봄으로써 전통한옥에 녹아있는 선조의 지혜를 살펴본다.

투니버스 미니극장 「대그우드가 실직했대요」(채널38 투니버스 5일 오전10시30분)

어느날 대그우드가 갑자기 실직을 한다. 지붕 수리비를 마련할 수 없게 되자 블론디는 직접 직장을 찾아 나선다. 집에 남아 있던 대그우드는 블론디를도우려고 집안일을 하지만 계속 일만 저지른다. 게다가 아들 알렉산더가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에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데 이것이 잘못되어 사장의 복직제의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만다. 한편 직장을 구하던 블론디는 일이뜻대로 안되자 실망하는데 마침 사장부인인 코라를 만나 백화점 구경을 한다.

여성극장 「어떤 모정」(채널34 동아TV 4일 밤 12시)샐리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뇌성마비인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살고 있다. 아동복지과에서 나온 글래디스라는 여인이 집요하게 아들에게 사회교육을 시킬 것을 강요하지만 샐리는 불완전한 아들을 차디찬 세계에 내보내고싶지 않아 이리저리 피하기만 한다. 그러면서 어느덧 냉소적인 성격으로 변해가는 샐리. 아들 데이비드를 지키기 위해 남편과 딸로부터 버림받은 샐리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데이비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캐치원 시네피아 「아버지의 이름으로」(채널31 캐치원 4일 밤 10시)제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고작 고철조각이나 훔치고 다니는 한심한건달이다. 경마중계로 근근이 집안을 꾸려가는 고지식한 어버지의 입장에선골칫덩이에 불과할 뿐이다. 한창 북아일랜드의 분리독립 요구로 또다시 영국전체가 들끊던 70년대 급진 테러집단 IRA에 대한 무장진압이 선포되고 테러용의자에 대한 영장없는 구속수감이 입법화되고 있던 때, 도둑질을 하던 제리는 진압군에 의해 IRA 저격범으로 오인받고 이를 뒤쫓는 와중에서 거리가온통 쑥대밭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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