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프린터시장 36% 성장..33만7천대 판매

올 1.4분기 국내 프린터시장은 컬러잉크제트 프린터의 비약적인 수요급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 이상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HP·큐닉스컴퓨터·롯데캐논·신도리코 등 국내 프린터 생산업체들은 올 1.4분기 동안 총 33만7천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컬러잉크제트 프린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 가까이늘어난 23만대가 판매돼 전체 프린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6%에서 74%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급형 A4용지 기종 레이저프린터 판매도 급증, 지난해보다 36%가량 늘어난 6만5천대로 전체 프린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백 잉크제트 프린터와 도트매트릭스 프린터는 올들어 판매량이 격감해 각각 7%와 5%인 2만4천대, 1만8천대에 그쳤다.

프린터업계는 올들어 컬러 잉크제트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 판매가 급증,시장주도 상품으로 부상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프린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정과 사무실의 개인수요를 크게 자극, 저가형 컬러제품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A4용지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고 판매가격도 크게 떨어져 사무실과 전문가의 구매를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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