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003과 007을 사용하는 국제 부가서비스 식별번호를 국제전화식별번호인 001과 002 이하 계열번호로 통폐합하고 시외 지역전화번호를 광역시 및 도단위로 광역화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 서비스 망식별번호 체계를재정비한다.
2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개인휴대통신서비스·제3국제전화 서비스 등 신규 통신사업자 등장에 대비해 현행 정보통신 서비스 번호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재정비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정보통신망 식별번호 체계 정비를 추진하는 것은 올해중으로 30여개에 달하는 신규 기간통신사업자가 허가되고 98년부터 기간통신시장이 전면개방될 경우 현재의 번호체계로는 효율적인 번호 배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관·산·학·연 전문가 11명으로 정보통신 번호체계개선 전담반을 구성,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번호체계 개선작업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번호자원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시외지역 번호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용중인 1백44개의 시외 지역번호 체계를광역화할 경우, 신규 통신서비스는 물론 북한 지역번호 자원까지 무리없이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담반에서는 지역번호 체계 개선방안은 15개인 광역시와 도별로 3자리 지역번호를 부과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의 식별번호 구조상 사용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국제 부가서비스 식별번호인 003과 007의 통폐합 방안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제전화 부가서비스 식별번호 체계는 현재 국제전화 중계망 번호인 001과002에 부가적인 번호를 붙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또 상반기중에 허가돼 98년경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PCS에는 예비번호로 남겨져 있는 07X나 09X계열, 또는 018 계열의 번호를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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