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가 액정디스플레이(LCD)에 사용하는 유리기판을 두께가 종래보다 약 36% 얇은 0.7mm짜리로 전면 교체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박형 유리기판을 채용, LCD의 무게를 줄이려는 조치로 10인치형 LCD의 경우 1백g정도 가벼워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모든 유리기판을 박형화한 것은 이번이 업계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도시바는 경량화가 필수인 노트북PC용 표시장치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두께 0.7mm의 유리기판으로 교체한 것은 이 회사가 PC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14인치에서 12.1인치까지의 모든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LCD. 지금까지는 두께 1.1mm 글래스기판 2매를 붙여 사용했다.
사실 LCD는 얇은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변형이 커져 불량률도 높아진다. 특히 12.1인치형 패널을 4매 추출할 수 있는 55x65cm크기의 대형 유리기판을사용하는 제조라인에서는 박형 기판의 채용이 어렵다. 이와 관련 도시바는搬送공정등을 개량, 불량률을 종전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IBM과 공동출자로 설립한 LCD제조회사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DTI)의 야수공장에 최근 대형 글래스를 사용하는 라인을 도입했으며 6월 전면가동을 목표로 12.1인치형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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