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도코모, 美 넥스트웨이브 지분 취득

포항제철이 자본참여하고 있는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넥스트웨이브 퍼스널커뮤니케이션社에 일본 NTT이동통신(NTT도코모)도 출자한다.

8일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넥스트웨이브社에 이달중에 지분률 2%에 해당하는 5백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는 전액출자로미국에 세우는 투자회사 DCM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 하게된다.

일본의 휴대전화서비스업체가 해외의 통신사업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NTT도코모는 전세계적으로 통신자유화가 급진전되고 외국업체간의 상호참여가 늘어 날 것으로 보고 해외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의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통신시장자유화에서 앞선 미국에 진출,앞으로 해외업체와의 제휴관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NTT도코모는 이에 따라 미국에서 계획중인 PCS(개인휴대통신)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번 NTT도코모의 출자를 계기로 일본 이동통신업계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넥스트웨이브는 美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실시한 전파입찰에서전체의 35%를 낙찰,뉴욕·로스엔젤레스등 30개이상의 도시에서 사업권을 취득했다.

지난 95년 5월 자본금 5백만달러로 설립된 넥스트웨이브는 그간 증자를 거듭, 최종 자본금이 2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에는 현재 포철이외에 LG정보통신, 미국의 퀄컴, 필라델피아電力, 일본 소니등이 출자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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