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휴대형컴퓨터시장에서 일본 도시바社가 94년도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회사 데이터퀘스트社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세계 팜톱·노트북·랩톱컴퓨터 등 휴대형컴퓨터시장에서 도시바가 94년의 14%보다 1%포인트 상승한 15%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94년보다 1%포인트 떨어진 11%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미국 컴팩컴퓨터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NEC는 36%라는 엄청난 성장률로 미국 IBM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퀘스트는 『NEC가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노트북PC인 「베사 2000」시리즈가 우수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BM은 NEC에 이어 4위로 밀려났으며 미국의 애플컴퓨터가 9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일본 후지쯔, 미국 AST리서치,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등이 그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휴대형컴퓨터는 총 9백90만대로 94년의 8백60만대보다 1백30만대가 늘어났다.
한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세계 휴대형컴퓨터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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