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도시바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전년보다 40%가량 하락한다는 전제아래 96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주력 메모리로자리잡아가고 있는 16MD램의 가격이 개당 3천엔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생산액과 이익수준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투자계획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가격하락을 반영한 사업계획 마련으로 미쓰비시電機등은 반도체부문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부문은 종합전자업체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 만큼 앞으로 이들 업체의 전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후지쯔는 16MD램 가격이 95년도의 평균 4천9백엔에서 2천7백엔으로 4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NEC·도시바·히타치제작소·미쓰비시등도 3천엔을 약간 밑돌 것으로보고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D램시장은 현재 4M제품이 60%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안에 16M가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업체들이 특히 생산라인교체를 서두르고 있는데 NEC는 이달들어 생산량이 역전됐고 도시바도 내달중 16MD램이 4MD램을 웃돌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16MD램의 대형 수요처 인도가격이 3월 출하분의 경우 3천5백엔전후를 나타내고 있으나 4-6월에는 3천엔대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속제품과 저속제품간의 가격차이도 고속제품으로의 잇따른 생산전환으로 줄어들어 올 후반기엔 두 제품 가격이 모두 3천엔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주요업체들의 메모리비율은 30-40%선이고 일부는 40%를 넘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대량 증산하고 있는 16MD램의 비율이 올해안에 메모리부문의 50%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D램의 가격하락으로 반도체부문의 증익은 미묘한 단계에 접어든 것이 사실이다. 각업체는 96년도 설비투자를 전년과 마찬가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실시시기를 조정하는등 방침이 흔들리는 현상을보이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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