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대형 수평다관절 로봇 국산화 성공

LG産電(대표 李鍾秀)은 26일 물류자동화 및 무거운 물건의 이적재·자동창고 등에 사용되는 대형 수평다관절 로봇(모델명 FRP_1054A)을 국산화하고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LG산전이 이번에 개발한 대형 수평다관절 로봇은 기존 수입제품과 동일한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멀티태스킹 기능과 이동중인 적재물을 픽킹(picking)하는 추종제어기능, 그리고 로봇컨트롤러가 1백여개의 외부신호에 대해 PLC기능을 수행하는 PLC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형 수평다관절 로봇은 국내 시장규모가 1백5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거나 외국의 도면을 수입해 개발하는 실정이었다.

LG산전은 이번 수평다관절 로봇 국산화 개발로 로봇의 핵심기술인 로봇 컨트롤러 및 모션컨트롤러의 제어기술을 확보, 국내 로봇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로봇이 프로그램된 작업공정을 수행하고 있을때에도 외부의 각종 센서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감지하여 다른 공정을 빠르게 수행하도록 하는 멀티태스킹기능을 채택함으로써 조립과 적재공정을 동시에 수행, 작업시간을 50∼70%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화형 프로그래밍 기능을 채택, 다품종 소량을 생산하고 적재하는 라인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표준형을 기준으로 할때 8백상자, 고속형은 시간당 1천1백상자의 적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산전은 이번 제품 개발로 연간 약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 매출목표 4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본격 영업에들어갔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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