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미도파의 대형 음반매장인 「파워스테이션」의 지속적인 저가공세로명동과 을지로일대의 교보·영풍·뮤직랜드등 경쟁매장과 중소규모 소매상들이어려움을 겪고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백50평 규모의 대형매장인 「파워스테이션」은일부 음반도매상들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저가공세를 올들어서도 누그러뜨리지 않아 이로인해 최근 명동과 을지로일대의 경쟁음반매장은물론 중소소매상들의 불만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로서는 매트로미도파측의 低마진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제재할 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격표시제의 실현도 요원해 업체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음반도매상과 제작사들은 연합전선을 형성,가격파괴를 유도하는 판매상들에 대한 공급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매장의 가격파괴 현상은 지난해 유행한 음반유통형태로 1만2천원∼1만6천원선의 CD가격이 평균 8천원∼1만원까지 인하돼 거래됐으며 심할 경우5천원짜리 CD가 유통된 사례도 있다.
이같은 과당경쟁이 소규모 소매상들의 도산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도·소매상및 제작사들은 올초부터 가격파괴 매장에는 공급을 단절하는형태로 시장을 안정화,대부분의 매장들이 제가격으로 환원했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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