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具滋洪)가 고선명TV(HDTV)용 MPEG2까지 신호처리 및 생성이 가능한 「멀티형 MPEG2 인코더」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94년 2월부터 2년여 동안 20여명의 연구원과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투입해 개발한 이 멀티형 MPEG2 인코더는 기존 필립스나 소니가 개발한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및 디지털 직접 위성방송 전용 MPEG2 인코더 등에 비해 그 응용 범위가 훨씬 넓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비디오 CD로 대표되는 MPEG1 신호부터 DVD,직접 위성방송은 물론 가장 높은 수준의 신호처리및 생성을 요구하는 HDTV용 MPEG2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것.
따라서 LG전자의 이번 멀티형 MPEG2 인코더 개발은 올 하반기에 디지털 위성방송이 실시되고 DVD가 상용화되는 것과 맞물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저장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非실시간형(Not Real Time)으로제작돼 음성과 화상이 발생 동시에 전달(실시간형)될 수는 없으나 멀티미디어 SW 타이틀 제작에 용이함은 물론 新알고리듬을 적용해 HW의 상당부분을 SW로 대체함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입력신호 조절이 가능하다.
인코딩(Encoding)이란 디지털 압축기술로,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고밀도의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압축해냄으로써 저장이 용이할뿐 아니라 고화질·음성을 구현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기기의 핵심기술이다.
LG전자는 이처럼 전 범위에 응용 가능한 MPEG2 인코더를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될 SW 타이틀 및 멀티미디어 기기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PEG2 인코더 기술개발과 관련해 LG전자는 해외에 2건, 국내에17건 등 모두 1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인코더 기술을 디지털 방식의 AV기기에 적용하는 한편 LG미디어 등과의 SW 타이틀 개발 등 이 기술을 이용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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