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 타이틀시장 선점경쟁 불꽃

원처린기자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받게 되면서 초.중.고생의 학습물시장을 겨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적으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어학등학습용 타이틀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 등은 최근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CDI.멀티미디어PC 등을 활용한 어학 등 학습용 타이틀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15억원을 투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CDI용 영어학습 타이틀을 제작키로 하고 관계사인 LG미디어.전문어학원 출판업체인 시사영어사와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초등학교 3`4`5`6학년용 시사영어사의"국민학교 특활영어교재"(전 10권)를 CDI타이틀로 제작키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3학년용 영어학습 타이틀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동아출판사와 제휴, 초등학교의 영어교재인 "하이잉글리쉬"(4권)를 CDI타이틀로 제작, 오는 7∼8월경에 출시하는 한편 오리온카툰의비디오교재 "둘리의 배낭영어"를 CDI타이틀로 변환, 오는 7월경에 내놓을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PC를 이용, 가정에서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방송(EBS)에서 방영중인 학습프로그램과 방송교재를 중심으로 한 초.중.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인 CD롬 타이틀 "삼성 EBS가정학습"시리즈를 제작한다. 이를위해 한슬.ESPK 등 7개 중소 CD롬타이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전자는 향후 3년동안 초등학교 3`4`5`6학년의 국어.산수.자연.사회 등 4개과목과중학교 1`2학년의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4개과목을 모두 CD롬으로 제작할예정이며 1차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기 과목의 CD롬타이틀 12종을선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6세부터 12세까지의 초등학생들이 영어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CD롬 타이틀 "알파벳 하우스" 등을 내놓았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