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PC업계, 고속MPU 탑재 컬러노트북 일제히 시판

NEC에 이어 도시바.후지쯔.세이코 엡슨 등 일본의 주요 PC업체들이 고속 MPU(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컬러 노트북 PC를 일제히 시판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이 신제품에 탑재한 MPU는 미인텔의 1백33MHz 펜티엄으로 현재까지 노트북 PC에는 채용된 적이 없는 최고속 제품이다.

이번에 시판된 노트북 PC의 가격은 데스크톱 PC보다 3배이상 비싼 50만~90만엔 사이로, 도시바 등은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판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노트북 생산업체인 도시바는 데스크톱형에서 표준이 되고 있는32비트의 고속데이터전송을 실현했다. 화면도 종래의 11.3인치에서 12.1인치컬러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 LCD로 대형화했다. 도시바는 기업을 대상으로월5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NEC의 신제품은 자사의 기존 최상위 기종보다 처리속도가 약 16%, 동화상재생속도가 45% 정도 빠르다. NEC는 월1만2천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데스크톱형에서 저가공세를 펴 온 후지쯔도 각각 12.1인치와 11.3인치의 TFT방식 LCD탑재 2개기종을 시판했다. 후지쯔는 이번 노트북 PC에서도 기능축소를 통한 저가격화를 추진,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낮은 가격대인 50만엔대로 책정해 기업은 물론 개인 수요도 노리고 있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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