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관기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하다.
그동안 비디오게임 개발에 주로 활용돼 온 가상현실기술이 이제 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재활의학 센터관계자는"실제 상황에 부닥치기 전에 가상 현실속에서 연습해 보는 것이위험을 줄이면서 실생활 적응력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일례로 이 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는 가상현실 응용 프로그램은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실제 상황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것이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이 체험하게 될 상황을 가상현실화면으로 만들어 놓고 훈련자가 그 안에서 휠체어를 조작하도록 돼 있다. 휠체어를 잘못 조작해 차도로 굴러 떨어져도 다칠 염려는 없다. 가상 현실 속의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훈련을 거치면 도로 상태 등에 따른 적응력이생겨 실제 상황에서도 어려움없이 휠체어 운전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가상현실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미 정부도 적극나서고 있다.
미 교육부가 오리건 연구소에 60만달러를 지원, 휠체어 이용 아동을 위한가상현실 프로그램 연구를 수행토록 하는 것 등이 그런 예다.
영국의 경우 이스트 런던 대학에서 자동차 사고 등으로 뇌를 다친 환자의회복을 위한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주변환경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이용, 기존의 치료 방법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을모색케 한다는 것이 그 취지다. 이 대학은 현재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한가상현실 프로그램의 초판 개발을 끝내고 의료기관과의 공동 시험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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