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대표 이정성)이 2차전지 사업방향을 그동안 추진해온 리튬폴리머전지에서 니켈수소 전지로 변경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2차전지 개발을 그룹차원에서 추진중인 LG금속은 당초 영국 AEA테크놀로지사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리튬폴리머 전지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개발이 지연되고 상품화 가능성이불투명해짐에 따라 1차 생산목표를 니켈수소 전지로 급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금속은 니켈수소 전지의 개발 및 양산체제 확립에 약 1천억원을투자, 빠르면 내년부터 월 1백만개 규모로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일본의 도시바사와 니켈수소 전지에 대한 기술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금속의 한 관계자는 "리튬폴리머 전지는 전해물질이 액체인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고체인 까닭에 제품이 안정돼 있고 자체 방전율이 낮는 등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확보하고는 있으나 아직 개발조차 완료되지 못한데다 상품화및양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2차전지사업계획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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