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체들의 대형 설비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2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기로한데 이어 사이프레스 세미컨덕터, 록웰 인터내셔널도 각각 7억달러, 12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대형 투자에 따른 신규설비의 가동시기가 올 후반에서 내년에걸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반도체공업회등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미국내 반도체출하액은 컴퓨터.통신등 주용도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과 98년에도 각각 18.6%, 19.9%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는 반도체업체들이 신규공장의 건설이나기존공장의 확장에 앞다퉈 나서고 있으며 공장위치도 실리콘밸리 인접주나텍사스주등 기존 집중지역뿐 아니라 버지니아주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각 업체의 신규시설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가동되기 때문에 제품에따라서는 수급균형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한국, 일본업체가 미국에서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D램분야가 불안하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는 하나의 사례로 D램 주력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유타주에 건설중인 공장의 가동시기를 당초 예정인 올 가을에서 3~5년후로연기한 것을 들 수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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