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그룹인 신호그룹(회장 이순국)이 멀티미디어와 정보통신 분야의 진출을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관련 계열사들의 정비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호그룹은 연초에 "신호비전 2000"을 발표하면서전자.정보통신을 5개 사업군의 하나로 육성키로 함에 따라 멀티미디어타이틀업체인 "새피앙미디아트"와 통신업체인 "도신산업"의 상호명을 각각 "신호텔레콤"과 "신호전자통신"으로 변경하는 한편 이들 두 회사에 "성일미디어"와"신호테크" 등을 각각 합병시킬 계획이다.
최근 신호그룹은 "새피앙미디아트"를 "신호텔레콤"으로 상호명을 변경하면서오는 3월중으로 사운드카드 생산업체인 "성일미디어"를 흡수, 합병시킬 방침이다.
신호그룹은 합병과 동시에 "신호텔레콤"의 자본금을 늘려 각종 멀티미디어하드웨어와 타이틀을 비롯해 상업 데이터베이스(DB)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 그룹은 오는 3월1일부로 "도신산업"의 상호를 "신호전자통신"으로변경하는 동시에 정관을 일부 개정, 통신설비 유지 보수 및 설치업과 유.무선통신서비스업을 신규로 추가하면서 아날로그 유.무선 통신단말기는 물론디지털 통신단말기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신호그룹은 "신호전자통신"을 전문통신사업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을확정하고 오는 6월30일자로 그룹의 전자주력업체로 컬러모니터를 생산하는 "신호테크"를 "신호전자통신"에 합병시켜 올해 1천4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계획이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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