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염사진의 새 규격인 어드밴스트 포토 시스템(APS) 대응제품에 대한 카메라필름업체간의 OEM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보도했다.
미이스트먼 코닥은 일미놀타로부터, 후지사진필름은 올림퍼스광학공업으로부터 각각 APS대응 카메라제품을 조달하기로 했다.
코닥이 미놀타로부터 OEM조달하는 제품은 미놀타가 지난 1일 발표한 APS대응콤팩트카메라 "백틱스40"시리즈로, 코닥은 이 제품을 자사 제품시리즈 "어드밴틱스"의 하나로 일본 이외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후지는 자사제품시리즈 "에피온4000"의 생산을 올림퍼스에 위탁하여 OEM조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림퍼스 자신은 당분간 자사상표부착 제품의 시판은 자제하고 APS관련 제품의 수요동향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놀타는 후지가개발한 APS용 TV, PC화상입력장치 "플레이트"를 OEM공급받아 "포토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APS제품은 광학기술과 전자기술을 결합한 첨단기술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시장성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APS제품 생산업체들은 우수한 타사제품을 OEM공급받는 형태로 제품구성을 다양화해 나가는 한편 가격절감을위해 생산거점을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옮겨 나간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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