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TV로 인터네트 검색" 이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으로 관심으로 끌고 있는 인터네트의 각종정보를 PC뿐만 아니라 TV에서도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판매중인 멀티미디어 단말장치인"콤팩트 디스크 인터액티브(CDI)플레이어"를 이용, TV에서도 인터네트상의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네트워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미국 애플컴퓨터사가 공개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피핀"을 통해 TV에서 인터네트를 검색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첨단 멀티미디어 단말장치에 간단한 모뎀과 관련SW를 탑재하면 TV에서 누구라도 손쉽게 인터네트상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으로보인다.

LG전자는 현재 네덜란드 필립스사가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CDI플레이어를 이용한 네트워크 서비스사업을 국내에서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필립스와 협력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이 회사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모든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과, 웹브라우저.

툴키트.홈페이지 작성 등 인터네트사업과 관련된 기술의 일부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필립스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데, 조만간 최종안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CDI플레이어에 모뎀을 연결하면 소비자는 편리하게 TV로 인터네트상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면서 "첨단 멀티미디어단말장치인 CDI의 활용차원에서 네트워크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당초 32비트 멀티미디어 게임기인 "새턴"을 이용한네트워크 서비스사업을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애플사가 기술을공개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피핀"을 도입,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 서비스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애플측과 로열티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피핀"을 이용할 경우 TV에서도 인터네트를 검색할 수 있기때문에 애플측과 로열티 협상이 끝나는 대로 이 제품의 자체생산에 들어가올하반기부터 내수판매와 동시에 네트워크 서비스사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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