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NEC, PDP양상체제 구축

일본 NEC가 대화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양산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1천억엔을 투자, 국내외에 3개공장을 건설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최근 보도했다.

NEC는 우선 빠르면 올해안에 자회사인 NEC가고시마의 부지에 총4백억엔을투자해 PDP양산공장을 착공하고 내년부터 40인치형을 중심으로 생산을 개시할계획이다. NEC는 이 공장을 통해 당분간 40인치 패널 환산 월1만장 정도를생산하고 앞으로 3만~4만장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EC는 또 오는 2000년까지 생산량을 월15만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국내외에 공장부지를 물색중에 있다. 현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NEC히로시마와 NEC간사이, 미국 반도체생산거점 등으로 이중 2곳을 선택해 2개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2개공장에 6백억엔 정도를 예상하고있다.

NEC는 당초 오는 2000년까지의 설비투자액을 8백50억엔 정도로 잡고 있었으나 음향.영상기기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투자액을 약1백50억엔 증액했다.

PDP는 대화면 벽걸이TV 등을 실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NEC의 이번 양산공장 건설계획은 후지쯔에 이어 두번째로 앞으로 PDP분야는 대형투자에 의한 양산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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