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은 오는 2015년까지 42조원을 들여 일반가입자까지 연결되는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 실질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 실시할 예정인 여의도지역의 멀티미디어 시범사업에 이어 98년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문형비디오(VDT:Video Dial Tone)시범서비스도 97년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1일 한국통신은 정부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가정보화 촉진사업에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사회정보화촉진 실천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이 실천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모든 국민에게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나、즉시、 편리하게、 합리적인 요금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초고속정보망구축의 주도적역할 수행 *정보통신 이용 환경의 획기적 개선 *지역정보화촉진 *산업정보화 촉진 *동북아 텔레콤 허브(Hub)구축 *이용자 편익제고 및 복지통신 구현 *한국적 멀티미디어서비스 구현 등 7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초고속정보망 구축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한국통신은 국가 전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투자비 45조원 가운데 42조원 이상을 부담해 *1단계로 97년까지 대형건물에 광케이블을 구축(FTTO)하고 *2단계인 2002년까지 수요밀집지역에 광케이블망을 구축(FTTC)하는데 이어 *3단계로 2015년까지는 일반가입자 광케이블을 연결 FTTH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오는 2010년에는 기업체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백22Mbps급의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2015년에는 일반가정에 1백55Mbps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각각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최근 폭발적인 이용 증가를 보이고 있는 인터네트의 기반을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에 한국인터네트교환센터(KIX)를 구축、 국내 인터네트망들을 연동하는 한편 종합정보통신망(ISDN)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97년까지 전국 1백44개 통화권에 ISDN노드를 설치해 인터네트 접속이 가능토록 할방침이다.
또 지역정보화 촉진을 위해서는 현재 6개소의 대도시용 정보센터를 97년까지14개소로 확대 설치하며 부평송신소 부지를 멀티미디어 단지로 조성해 멀티미디어 산업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적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을 위해 영상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등관련업체와 제휴 또는 연대해 멀티미디어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여의도지역의 멀티미디어 시범 사업과 VDT시범서비스를 98년과 97년에 각각 상용화할계획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국가사회정보화 추진계획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초고속정보인프라 구축재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 *한국통신의 경영자율성 확대 및 규제완화 *보편적 서비스의 차질없는 제공을 위한 지원책강구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상국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