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가스보일러 사업을 중단키로 하고 설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초 가스보일러 생산을 사실상 중단하고 40여개 보일러 유통점(전문점)을 22개점으로 줄인 데 이어 최근 기존설비를 매각하기 위해 해당업체들과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LG전자가 현재 가스보일러 설비매각을 타진중인 업체는 올 하반기부터가스보일러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동양매직을 비롯해 경동보일러.대성셀틱등2~3개 보일러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LG전자가 가스보일러 사업을 중단하면 올들어 전자악기 사업에이은 두번째 사업중단이다.
LG전자는 가스보일러 설비매각과 관련, 현재 22개 유통점도 공조기 또는에어컨 전문점으로 전환하는 등 보일러영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계획이다.
그러나 AS는 이제까지 판매해온 제품을 비롯, 향후 설비를 이전받아 생산하는 제품까지 LG전자가 계속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87년부터 가스보일러생산에 나서 현재 1개 라인에서월 1만5천대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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