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교통난이 심하지만, 특히 설이나 추석에는고향길 교통난이 전쟁에 비유될 정도로 절정에 달한다. 고속도로나 주요국도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만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올해도 고향가는사람들은 지긋지긋한 교통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부는 벌써부터 설날교통대책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하지만 해마다 똑같은 현상이 되풀이되는데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버스전용노선제를 도입했지만 아직은 고속도로 진입차량을 구간별로 통제하는 것이 고작이다. ▼자동차가 시속60km로 달리지 못해 낭비하는 돈은 엄청나게 많다. 하루에 1백33억원이고 연간 5조원에 가깝다고 한다. 이는 국민 1백여만명이 1년간 생산한 재화와 맞먹는 액수다. ▼정겨운 부모형제 얼굴을 그리며 신나게 달려야 할 귀향길.
가슴 설레는 그 길이 짜증과 신경질로 가득차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를 외면한 정책은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다 준다. 올해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도로위에서 시달릴지 걱정스럽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