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와 함께 3대 핵심 전략부품으로 꼽히고 있는전지산업의 육성을 위해 핵심 생산기술의 조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4일 통상산업부는 전지산업의 생산기술을 오는 2000년까지 일본의 8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 아래 중기거점사업을 통한 핵심 생산기술 확보에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 개발목표.대상과제.추진체계.사업비 등에 관한 기본사업계획을 수립,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6월중에 운영위원회를 구성, 7월부터 1차연도 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차세대 부품으로 꼽히고 있는 소형전지의 핵심기술이 크게 부족할 뿐 아니라 니켈수소전지의 경우 원통형에 비해 각형은 양산기술이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극판제조기술 및 조립공정기술 등의 양산기술을미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고, 활물질 등 주요 재료를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쓰고 있는 등 대일의존도가 심화, 이의 탈피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산부는 중기거점사업으로 전지기술사업이 추진될 경우 업계의 연구개발활동을 촉진할 수 있고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의지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연구개발에 따른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합적이고체계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통산부는 내다보고 있다. 국내 소형전지 시장규모는 지난해 3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나 오는 2000년에는 약 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생산은 재충전이 불가능한 1차전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산업고도화가 시급한 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그러나 미.일 등 대부분의 전지산업 선진국들은 이 산업의 엄청난 잠재력에따라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등 기술보호주의로 일관, 독자기술개발이 절대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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