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매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손잡고 인터네트를 이용한 온라인쇼핑사업에 진출한다고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쇼핑 서비스인 "월마트 온라인"을 인터네트에개설하고 오는 5월경부터 이를 통한 자사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월마트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이 회사가 현재 개발중인 인터네트쇼핑 소프트웨어를 월마트 온라인의 접속 수단으로 채택키로 했다.
월마트 온라인이 개통되면 현재 수백개의 쇼핑몰이 개설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판매액이 3억달러 정도에 불과한 인터네트 온라인 쇼핑 규모의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간 온라인 쇼핑액은 오는 2000년까지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한편, 월마트 온라인의 협력업체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됨으로써 이 회사와 그동안 인터네트 쇼핑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해 온 네트스케이프사의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네트스케이프의 인터네트 쇼핑 소프트웨어는 이미 MCI, 영국 브리티시텔레컴(BT), 셀 등이 채택해 사용중에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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