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서비스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 "뉴욕 타임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온라인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 컴퓨서브,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등이 유럽시장에서가입자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AOL은 지난해 11월 독일의 온라인시장을 기반으로 유럽 온라인시장에 진출한이래 지난달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오는 3월18일부터는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OL은 또 스위스.오스트리아 및 스칸디나비아반도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99년까지 1백만명 가입자를 확보해 현재 유럽시장에서 1위를차지하고 있는 컴퓨서브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AOL은 현재 독일에서 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지역에서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컴퓨서브는 AOL의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즉각 "오는 8월까지 지금의 두배인 1백만명을 확보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컴퓨서브는 이같은 목표가 AOL, 유럽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업체들의 상황을 모두 감안해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온라인시장에는 독일 출판업체인 부르다 베어라그, 영국 출판업체인 피어슨, 미국 AT&T의 합작회사인 유럽온라인과 MSN이 진출해 경쟁이 더욱가열되고 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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