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첨단 영상기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차원TV. 특수안경을 쓰지 않고도 화면이 바로 눈앞에서 전개되는 것처럼 현실감을느낄 수 있게 하는 입체영상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있는 하인즈연구소는 이러한 입체감과 현실감을 실현하는3차원TV시스템을 개발,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 연구소가 개발한 시스템의 화면은 아케이드 게임이나 항공관제용및 CAD용 워크스테이션등과 같은 특수 디스플레이와 유사한데 이 특수 디스플레이는 화면에 있는 물체의 위치를 볼때 다른 시스템보다 눈의 피로를 훨씬 덜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부품도 다른 시스템보다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PC의 3차원화면 구현에도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LCD(액정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하인즈연구소의 3차원 TV시스템은우선 스크린에 각기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4개의 이미지가 디스플레이된다.
여기서 거울및 렌즈시스템이 이미지를 후방 프로젝션 스크린에 투사함으로써일반TV와 같은 시청 거리에서 복합적인 3차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다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는 물체들은 시청자가 머리를 조금씩 움직임에 따라 서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즉 시청자의 움직임에 따라 물체가움직이는 방식으로 시청자의 좌우 눈에는 각도가 다른 영상이 표시돼 이시차로 인해 시청자는 어떤 물체를 직접 보았을 때와 똑같이 화상을 인식하게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가 머리를 조금 움직이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도 물체를서로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차원 영상을즐길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하인즈연구소의 스테판 하인즈씨는 과거 이스트먼 코닥사에서 연구활동을 했고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는 3차원 무비카메라를 개발하기도 했던 실력파.
그는 "새로운 3차원 프로그래밍은 특수 멀티 렌즈와 멀티 비디오카메라로촬영되어 차세대 3차원 TV세트로 방송돼야 한다"고 말한다.
2년전 미 해군이 레이더로 날아가는 항공기를 추적,이를 입체적으로 재생하는 데 성공한 것을 계기로 가속화되기 시작한 3차원TV의 개발이 HDTV에 이어 차세대 영상시스템의 주역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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