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전업계, 환경제품 판매 영업력 모은다

외국산 수입가전업체들이 올들어 프레온가스(CFC)를 사용하지않은제품판매에주력하고있다.

8일 수입가전업계에 따르면 미원통상을 비롯 효성물산.재영인터내셔날.두산상사 등 외산 가전수입업체들은 올해부터 유럽 및 북미지역의 프레온가스사용 금지조치로 CFC 제품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국내에서도 환경경영에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CFC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판매에 영업력을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수입가전업체들은 특히 CFC를 사용하지 않은 전자제품의 경우 냉각효과및 전력효율이 다소 떨어지고 AS에도 기술적인 애로가 적지 않으나 환경보호 차원에서 이들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는 것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홍보활동으로 CFC를사용하지 않은 제품판매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 지멘스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미원통상의 경우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기존 CFC 사용제품 판매를 단계적으로 줄여왔으며 올해부터CFC를사용하지않은냉장고만수입하고있다.

미원통상은 특히 CFC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AS에 차질이 없도록하기 위해 수입선인 독일 지멘스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효성물산은 CFC를 사용하지않은 냉장고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핫포인트 브랜드의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재영인터내셔날도 그동안 수입한 CFC 사용제품 재고를 지난해까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모두 처분하고 올들어서는CFC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월풀사의 가전을 수입판매하는 두산상사도 지난해 말부터 프레온가스를없애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환경냉장고"를 대거 선보이고 대대적인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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