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시계공업(대표 강춘근)이 일본 다무라제작소에 OA기기용 DC팬모터를향후 2년간 월 2만개씩 수출키로 하는 등 동종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기술제휴선인 시코기연의 계약조건에 묶여 그간 일본진출이 어려웠던 오리엔트시계는 지난해 시코기연과의 관계를 청산한 것을 계기로 OEM수출에서 탈피, 최근 독자적으로 다무라제작소와 DC팬모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6일 밝혔다.
오리엔트가 "OWI"란 자가브랜드로 내달 첫 선적할 DC팬모터는 잉크제트프린터 등 OA기기용 60 및 80각짜리 두 제품이다. 이를 기점으로 이 회사는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아래 최근 4곳에 현지대리점을 확보하고리코.소니 등과도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산전.코모트전기.유유 등 국내 DC팬모터 업체들은 현재 주로 미주.유럽.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 반해 고급품이 주류를 이루고있는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오리엔트가 처음이란 점에서 결과가주목된다.
오리엔트시계 소형모터사업부 장석천팀장은 "그동안 저가시장은 대만, 고가시장은 일본으로 양극화돼 국내 DC팬모터 업체들이 대일수출에 어려움을겪어왔으나 중.고급품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면 일본시장 공략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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